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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녕해수욕장과 비밀의숲

 

 

김녕은 예뻤고요.

 

하나로마트에서 삼다수 2리터가 620원보고 플랙스 하려다가 남편님 허리가 나가면 안되니까 하나만 담아봤어요.

근데 500미리 작은건 350원 이거는 작으니까 3개.

 

비밀의 숲 9시에 도착하니 한적하고 좋았어요.

하늘이가 미치도록 예쁘구요.

그냥 풍경이 동화 같은데 부부 모델 하기는 글렀네요.

중간중간 쪼꼬미 꽃이 마음을 간질이고요.

이 예쁘고 숨막히게 쭉쭉 뻗은 나무의 기세란!

이쪽은 빨간 꽃도 노랑꽃이랑 함께에요.

걷기 하나 안하는 몸인데도 예뻐서 그저 예뻐서 걷게 합니다.

그늘이 많아서 괜찮았고요.

평지라 또 다행이었어요.

삼천원 입장료 쯤 평안함에 비하면 소소하다 느끼고 만족했어요.